[뉴욕FX] 달러화, 5개월 고점서 하락…달러·엔 154.33엔

입력 2024-04-1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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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 인식 속 한발 물러섰지만
연준 실망감ㆍ탄탄한 경제에 추가 상승 전망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달러화는 5개월 고점에서 후퇴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5% 상승한 1.0672달러에, 파운드·달러 환율은 0.2% 오른 1.2454달러에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0.3% 하락한 154.33엔을 기록했다.

전날 달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 5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캐나다 경제 관련 포럼에서 “최근 경제지표는 분명히 우리에게 더 큰 확신을 주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이 더 완고해지면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필요한 만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달러는 지나치게 올랐다는 인식 속에 한발 물러났지만, 시장은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은 것으로 판단했다. 매쿼리의 티에리 위즈먼 FX 투자전략가는 CNBC방송에 “연준이 금리를 계속 높은 상태로 유지한다면 시장 전반에 변동성이 커지고 달러로의 안전성 도피를 촉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위즈먼 투자전략가는 “게다가 미국 경제는 중국이나 유럽과 달리 여전히 매우 견조하다”며 “연준은 완전 고용과 인플레이션을 걱정하는 수준만큼 미국 경제를 걱정할 필요는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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