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화, 보합…달러ㆍ엔 151.36엔

입력 2024-03-2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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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달러화, 중기적으로 강세 전망”
34년 만의 최저치 기록했던 엔화, 소폭 상승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이투데이DB)
달러화 가치는 27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마무리됐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거의 변동 없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1.0827달러, 파운드ㆍ달러 환율은 1.2638달러로 유지됐다. 달러ㆍ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151.36엔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최근 보합세를 보이지만, 이달 중순으로 범위를 넓히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JP모건은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예상보다 오랫동안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과 다른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에 가까워졌다는 전망에 힘입어 최근 다시 강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기적으로는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중국과 유럽의 성장 개선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익스포저(위험 노출)를 줄인다”고 덧붙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장중 약 1년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던 달러ㆍ엔 환율은 뉴욕 외환시장에선 다시 소폭 하락했다.

최근 엔화 가치는 마이너스 금리 체제에서 벗어난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에는 머뭇거리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부진하다. 전날엔 3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다무라 나오키 일본은행 심의위원은 한 강연에서 “통화정책을 관리하는 방식이 매우 중요하다”며 “느리고 꾸준한 정상화가 비정상적인 대규모 완화를 끝내는데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같은 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도 중의원 재무금융위원회에 출석해 “당분간 완화적인 금융환경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엔저를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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