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규 레고랜드 대표 “200억 투자해 새 놀이기구 내년 상반기 오픈”

입력 2024-03-28 05: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기자간담회 및 놀이기구 착공식...개장 3년차 재도약 전략 밝혀

현재 부지 70% 정도 개발한 상황
시장 반응 보며 지속적 투자 예정
“어린이·가족 최고의 즐거움 목표”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대표가 27일 오전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현호 기자 m2h@)

개장 3년 차를 맞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레고랜드)가 차별화 콘텐츠와 신규 투자 계획을 밝히고 재도약에 나선다.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대표는 27일 오전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레고랜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놀이기구 추가 계획 밝혔다.

2022년 공식 개장한 레고랜드는 강원도 춘천시 중도에 자리한 국내 최초의 글로벌 테마파크이자 전 세계 10번째로 세워진 레고랜드 리조트다. 레고랜드는 레고 시리즈에서 영감을 얻은 7개의 테마 구역에서 약 40개의 놀이기구를 갖춘 테마파크와 레고 테마로 꾸며진 호텔로 이루어져 있다.

이 대표는 간담회 자리에서 “2025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새로운 놀이기구를 선보일 것”이라며 “200억 원을 투자해 테마파크 내 닌자고 월드에 스릴감 있는 새 놀이기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저학년 어린이를 주 타겟으로 한 놀이기구를 주로 선보였지만, 새로운 놀이기구를 통해 고학년 이상의 고객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신규 놀이기구 착공식도 열렸다.

현재 레고랜드는 개장한 지 3년째를 맞았으나 방문객 수가 목표치에 못 미치는 등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레고랜드 관광객은 63만2871명으로 집계됐다. 레고랜드가 개장했던 2022년(5월∼12월) 관광객 65만3천991명보다 2만1120명 줄어든 것이다.

▲27일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에서 신규 놀이기구 착공식을 진행하고 있다. (문현호 기자 m2h@)

이에 이 대표는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을 통해 레고랜드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8700평 규모 부지에 이제 약 70% 정도 개발된 상황”이라면서 “시장의 반응과 무엇이 통할지 살펴보면서 투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중 4개 시즌별 테마와 함께 40여개 이상의 엔터테인먼트 쇼도 소개했다. 이 대표는 “29일 봄 시즌 오픈을 맞아 ‘브릭풀 스프링 페스타’(Brickful Spring Festa)를 시작으로 여름(오 썸머 페스티벌), 가을(브릭 오얼 트릿), 겨울(메리 브릭스마스)에 맞춰 4계절 특화된 테마 프로그램과 40여개 이상의 엔터테인먼트쇼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올해 시설 및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거나 새롭게 론칭한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처음 오픈해 호응을 얻었던 여름 시즌 물놀이시설인 ‘워터 메이즈’다. 이 시설은 인근 ‘해적 클러스터’와 연계한 ‘물놀이 구역(Wet Zone)’으로 새롭게 운영한다. 또 올해 상반기 중으로 레고 IP를 살린 특별한 메뉴를 새로 런칭해 F&B 부문도 강화한다.

호텔 사업 부문도 체험거리 요소를 강화했다. 레고랜드는 투숙객 전용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새롭게 단장한 실내 물놀이장 워터 플레이, 매일 저녁 열리는 특별한 레고 공연 등 호텔 내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도 준비했다.

이 대표는 “레고랜드 코리아는 한국 고객들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면서도 오직 레고랜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 참신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어린이와 가족 고객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레고랜드 코리아의 2024 시즌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레고랜드를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했다.

▲27일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문현호 기자 m2h@)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