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지하화’ 동탄~기흥동탄 나들목, 28일 오전 5시 개통

입력 2024-03-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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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도심 고속도로 지하화…상부 공간 활용 공원 조성·도심 단절 해소

▲경부고속도로 지하화구간 터널 전경.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내 첫 도심 고속도로 지하화 사례인 경부고속도로 동탄JCT~ 기흥동탄IC 구간이 28일 오전 5시 개통한다.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17년 3월부터 7년 동안 총 사업비 4906억 원을 투입한 동탄JCT~ 기흥동탄IC 경부고속도로의 직선·지하화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직선·지하화 사업은 도로 선형을 곡선에서 직선(4.7㎞)으로 개선해 주행성을 높이고 도심 구간 고속도로를 지하화(경부동탄터널, 1.2㎞)해 상부 공간을 공원으로 활용함으로써 도시 단절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터널 내에는 자동·전동 제연시설, 분무시설, 고온(1350도) 내화보드, 촘촘한 피난 연결통로(70m 간격, 총 12개) 설치 등 방재시설을 대폭 확충해 안전 성능을 높였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구간 터널 상부 공원 조감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향후 도심 단절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상부에 동서연결도로(6개소)와 도심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터널 상부 공간에 동탄 1, 2 신도시를 연결하는 동서 간 연결도로(6개소)를 추가 개통해 동탄역 접근성을 높인다. 주간선 2개 도로는 올해 6월, 보조간선 4개 도로는 12월 개통 예정이다.

또 동탄역 이용객은 물론 지역주민 간 교류와 소통이 활발한 친환경 커뮤니티 공간으로 8만9729㎡(축구장 12배)의 대규모 도심 공원을 조성한다. 공원은 2026년 말 개장 예정이다.

주종완 국토부 도로국장은 “교통시설과 도시 공간의 조화로 도로 이용자들은 더 안전하고, 지역 주민들은 더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도로 지하화를 통한 도시 공간 이용 효율성 제고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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