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선 3사와 손잡고 조선해양 미래 인재 양성

입력 2024-03-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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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GRC에 '조선해양미래혁신인재양성센터' 개소
매년 1000명 규모 설계·연구 등 전문인력 양성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거제사업장 전경. (사진제공=한화오션)

정부와 조선 3사가 손잡고 조선해야 미래 인재 양성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HD현대 GRC(Global R&D Center)에서 '조선해양미래혁신인재양성센터'(이하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경성 산업부 1차관과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 3사, 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이 참석했다.

센터는 이달 5일 가동된 민관 합동 '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의 후속 조치로 부족한 조선산업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산업부와 조선사가 공동 추진하는 인력양성 프로젝트이다.

매년 1000명 규모로 조선산업 현장에 필요한 설계·연구 등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써 산업부는 미래 조선 기술 분야의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조선사는 교육 공간과 강사 지원, 지자체는 지역별 조선산업 특화시설 제공 등 협업을 통해 현장 인력 수요에 맞는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산업부는 이날 개소하는 수도권과 동남권인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DT캠퍼스 센터 외에도 앞으로 전국 주요 권역별로 동 센터를 확대해 지역별 조선 인력 양성의 핵심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 이어 강 차관은 주재로 '조선산업 인력현안 간담회'도 진행됐다.

강 차관은 조선 3사 대표와 인사 실무담당자, 구직자, 외국 생산 인력 등에게 조선 현장의 인력 관련 애로와 건의 사항을 전달받았으며, 신속하게 검토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강 차관은 "약 4년 치에 달하는 수주 호조세를 기회 삼아 K-조선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조선인력 확보가 핵심 과제"라며 "무엇보다도 조선소가 국내 청년과 구직자가 많이 찾는 매력적이고, 안전한 직장이 될 수 있도록 조선사 자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조선 인력 부족 문제로 애로를 겪지 않도록 정부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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