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비쿼터스 사회 앞당긴다

입력 2009-06-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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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통신 네트워크 구축, 지능통신 서비스 강화

정부가 인터넷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인간 중심 방송통신을 인간 대 사물, 사물 대 사물간 영역을 확대, 유비쿼터스 사회를 앞당길 수 있는 '미래 사물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

9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각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통신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방송통신망 기반 IP-USN 연계검증 선도' 과제 사업자를 모집, 모두 14개 컨소시엄 중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 강원도ㆍ춘천시 컨소시엄을 최종 확정했다.

사물통신 네트워크는 광대역통합망(BcN),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IPv6)등 사람 중심의 인터넷 인프라와 연계하고 이동통신(2G/3G), WiBro 기반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저렴하면서 광범위한 확장성과 이동성을 통해 사물의 정보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감지, 전달 할 수 있다.

이는 재난ㆍ재해 방지, 기상ㆍ해양 모니터링, 건물관재 등에 산발적으로 사용된 폐쇄적인 센서네트워크를 통합함으로써 저탄소, 에너지 절감, 친환경의 녹색성장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서의 서비스 적용 범위와 이용대상 확대도 가능하다.

특히 그동안 범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개별적으로 추진했던 u-City, USN의 경우 인프라의 중복투자와 정보의 공동 활용 미흡의 문제점을 해결, 국가 방송통신자원의 효율적 이용이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정된 3개 과제는 ▲WiBro 기반의 도시 사물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및 생활밀착형 서비스 발굴 및 검증(서울특별시) ▲ 이동통신(2G/3G) 기반 기상환경 스마트 인프라 구축(제주특별자치도) ▲방송통신망과 센서기술을 융합한 웰빙 스마트 레저 도시 구축(강원도 춘천시)이다.

서울시는 국내 기술인 WiBro을 이용하여 도로 상태, 정류장 대기 환경, 정류장 영상정보, 대기오염도 등 도심의 생활 밀착형 센서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자체와 기상청이 분산 관리하던 기상관련 정보를 이동통신망(2G/3G) 기반으로 일원화하고 모바일 생활 기상 정보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원도(춘천시)는 춘천시의 공지천 자전거 도로 구간에서 운동하는 시민들의 운동량 측정 및 운동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지천 일대의 수질, 대기질, 기상정보를 실시간 확인하여 시민들과 해당 유관기관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방송통신망과 센서기술을 융합한 웰빙 스마트 레저 도시 인프라를 구축 할 방침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올해 11월 말까지 추진되는 이번 사업으로 통해 그동안 u-City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야기되던 자가망 논란을 해결하고 방송통신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중복투자방지, 구축ㆍ운영비용 절감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자체의 향후 u-City, u-서비스 등에도 확대ㆍ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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