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지하철 9호선 마케팅 본격 가동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12일 지하철 9호선 개통시점을 맞아 대규모 마케팅을 시행한다.

신세계는 9일 "강남점이 오는 12일 지하철 9호선 개통을 기점으로 올해를 '광역 상권화의 원년'으로 삼고 2010년 매출 1조원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에 따르면 그동안 강남점은 서초, 강남 등 강남권 고객 비중이 전체 고객의 66%에 달할 정도로 '포켓 상권'의 특성을 지녔지만, 9호선 개통을 계기로 여의도, 동작구까지 상권을 확대해 올해에만 5만명의 신규 고객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 강남점은 오는 12일부터 7월까지 3단계의 9호선 마케팅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우선 12일부터 18일까지는 흑석동, 여의도 일대 고객에게 '9호선 개통 축하! 고객 초대전'을 통해 오픈 축하상품, 신세계 장바구니 증정, 신세계 상품권 증정 등의 행사를 펼칠 예정이며, 19일부터 7월 5일까지 펼쳐지는 2~3단계 행사에서는 9호선 라인 우수고객과 9호선 주변 아파트 단지 고객을 대상으로 대규모 DM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 전단 등의 배포도 기존 강남구와 서초구 중심에서 9호선이 지나가는 여의도, 동작구, 강서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매장확장을 실시, 지난 3월 1만560㎡(3200평) 가량의 매장도 추가 임대를 통해 오는 9월 식품관 확대 오픈 및 영패션 스트리트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백화점측은 전했다.

신세계 백화점 전우만 강남점장은 "신세계는 지하철 9호선 개통과 강남점 리뉴얼 등으로 제 2의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며 "이를 계기로 내년에 매출 1조원을 달성해 전국 1번점의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호선 주변의 이마트 가양점과 공항점에서도 지하철 9호선 개통을 기념해 당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사은선물 자연주의세제(1.2kg) 999개를 증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