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0일 개통 GTX-A 수서~동탄 노선, 마지막 영업시운전 돌입

입력 2024-02-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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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대응훈련 6회, 3월 셋째 주 국민 300명 시승

▲5일 경기 화성시 GTX-A 동탄역 승강장에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국내 첫 광역급행철도(GTX)인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내달 30일 개통하는 가운데 마지막 영업시운전에 들어간다. 영업시운전은 종합시험운행의 마지막 단계다.

국토교통부는 GTX-A 수서~동탄 구간의 영업시운전을 23일부터 3월 13일까지 20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종합시험운행에 착수해 사전점검과 시설물검증시험을 큰 문제 없이 계획대로 모두 완료했다.

영업시운전에서는 열차운행계획의 적정성과 기관사 등 종사자의 업무숙달 등을 점검하기 위해 ‘운전’과 ‘영업’ 2개 분야 총 45개 항목을 점검하며 지적된 사항은 모두 빠르게 조치해 개통에 문제가 없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 화재, 탈선, 테러 등의 비상상황에 대비해 유관기관 합동 비상 대응훈련 등을 하고 개통 초기 이용자의 혼란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용자 참여 안전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비상 대응훈련은 시나리오 없이 실시간으로 재난 상황 메시지만을 부여해 실제 재난 상황과 같은 조건에서 실시하며 국가정보원, 경찰, 소방,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총 6회 시행된다.

▲GTX A~F노선.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이용자 참여 안전점검은 운영사(SG레일, 서울교통공사) 주관으로 3월 첫째 주는 국토부와 지자체(서울·성남·화성) 담당자가 참여해 연계교통체계, 지하철 환승, 시설물 안전 등을 점검한다.

둘째 주에는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참여해 이동 편의성, 안내 정보의 시인성 등을 점검하며 셋째 주에는 국가철도공단 주관으로 열차 시승과 함께 ‘국민 참여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300명의 일반 국민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2월 26일~3월 6일)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개통 초기의 혼란과 각종 비상상황에 즉각 대비하기 위해 3월 중순부터 개통 전·후 약 한 달간(필요하면 연장) 현장(동탄역)에 국토부, 철도공단 등 유관기관 직원으로 구성된 GTX-A 비상근무반을 편성ㆍ운영한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 사업 중 최초로 개통되는 구간인 만큼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 번 세 번 꼼꼼하고 철저하게 검증하고 준비해 성공적인 개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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