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 1동 주민센터' 수영장 품은 청년 공공주택 탈바꿈

입력 2024-02-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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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 1동 주민센터 공공주택 복합시설 개발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강동구 명일 1동 주민센터 부지가 대학생과 청년층을 위한 공공주택으로 재탄생한다.

23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명일 1동 주민센터 공공주택 복합시설 주택건설사업계획 결정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명일역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명일 1동 주민센터 부지를 복합 개발해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추진 중이었는데 서울시 임대주택 혁신방안에 따른 품질 혁신을 위해 전용면적 확대 등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이를 통해 전용면적은 20·21·23㎡에서 30·34㎡로 넓어졌다. 가구별 에어컨, 붙박이장도 제공될 예정이다. 택배 차량 지하주차장 출입을 위해 램프 높이는 2.7m를 확보했다.

사업계획안을 보면 연면적 1만5094.37㎡, 지하 5층~지상 13층 규모로 103가구를 수용하는 공공주택이 대학생·청년계층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 주민센터, 어린이집 등 지역 편의시설도 조성된다.

수영장은 지하 1~2층에 마련되고 지상 1~5층에는 주민센터, 어린이집 돌봄 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지상 1층과 6층에는 휴식, 교류를 위한 열린 녹지공간이 들어선다.

또 협소한 부지 한계 극복을 위해 사업지의 지하 주차장과 인근 염주골 어린이공원 지하 공영주차장의 차로·경사로를 공유하는 안으로 계획됐다. 이를 통해 두 지하주차장의 경사로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주차공간을 확대할 수 있다.

명일 1동 주민센터 공공주택 복합시설 사업은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7년 이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화된 저 이용 공공부지를 활용해 공공주택과 생활 편의시설을 공급해 지역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공공주택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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