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성 AC협회장 취임..."글로벌 입지 강화·초기투자협회 통합 필요"

입력 2024-02-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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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4대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전화성 신임 협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전화성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신임 회장이 19일 취임사에서 “액셀러레이터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 이를 통해 가치를 증명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4대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전 신임 회장은 △글로벌 입지 강화 △국내 창업 보육 시장 육성 및 AC 모태펀드 확대 △초기투자기관협회와의 통합 등 3가지 중점 과제를 글로벌 비전으로 선포했다.

전 회장은 “한국 액셀러레이터들의 해외 진출 통합 거점을 마련하고, 해외 LP 대상처에 대한 협회 차원의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며 “해외 주요 스타트업 보육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해외 창업 보육시장에 대한 입찰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부처별 스타트업 보육 지원사업에 대해 전문성 기반 위탁 사업화를 건의해 운영방식의 거품을 없애는 데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AC향 모태펀드 확대, 민간 LP 참여 독려에도 힘쓸 계획이다.

그는 "초기투자기관협회와의 통합을 통해 액셀러레이터의 협회 위상을 높이고 업계의 목소리를 일원화 해야 한다"며 "협회 통합 이후 액셀러러이터 즉, 창업기획자 인증 업무를 중기부로부터 이관받고, 신규 인증과 보수교육을 강화해 업계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형 강의장을 포함한 수도권 내에 300평 이상 규모의 협회 공간 확보할 계획과 분과 구성도 공유했다.

전 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가진 미국에서는 와이컴비네이터,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스타즈, 파이브헌드레드 등의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들이 매년 수 천개의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10년 역사의 한국 액셀러레이터 업계도 미국만큼이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힘을 모아 전략적으로 움직이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2017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식 인가를 받은 사단법인으로 올해 2월 16일 기준 총 210개 회원사가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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