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진화하는 홈쇼핑](3) CJ오쇼핑

입력 2009-06-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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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용품부터 수입차까지 다양한 상품군 구성

CJ오쇼핑은 주방용품부터 고급 수입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을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선 휘슬러, 실리트, 포트메리온 등 주방 명품으로 불리는 고가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30만원대의 압력솥부터 60만원대 냄비세트, 100만원대의 그릇 세트 등이 이제 하나의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회사측에 따르면 '포트메리온 풀세트'는 지난해부터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꾸준히 판매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매 방송 상품에 따라 판매가가 100만∼150만원에 달하는 등 주방용품 카테고리에서는 초고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한 방송에 최고 600세트 이상의 주문이 몰리는 등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CJ오쇼핑 가정용품팀 김정화 MD는 "과거 5만원 미만의 주물 후라이팬이나 양면팬 등 저가의 주방용품이 홈쇼핑 판매 상품의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고가의 유명 브랜드 또한 매출 견인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VIP 고객 위주로 꾸준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고가 주방용품 카테고리를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명장 보석'도 고급화 전략의 일선에 있는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CJ오쇼핑은 국내에 7명밖에 없는 귀금속 가공명장 중 이순용 선생이 디자인과 원본세공을 감수한 작품을 판매하면서 고급 보석판매의 한 채널로 자리잡게 됐다.

지난 2월 방송한 '명장 남양진주반지'는 159만원이라는 고가였지만, 40분 방송에 60세트가 넘는 주문이 이뤄졌다.

이어 4월에 진행한 150만원대의 '23캐럿 자수정반지' 역시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50대 여성 고객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70세트가 판매 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TV홈쇼핑의 새로운 인기 카테고리로 등장한 '수입차' 역시 대표적인 고급화 전략 상품이다.

이스케이프나 컴패스 등 3000만원대 차량부터 최고 1억7000만원대의 벤츠까지 홈쇼핑에서 꿈도 꾸지 못하던 초고가 상품이 매 방송마다 200∼1300건의 시승 신청이 몰리면서 수입차 판매의 새로운 채널로서 완전히 자리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처럼 고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CJ오쇼핑은 지난 3월 '도요타 아발론'과 '지프 컴패스'를 시작으로 새해 수입차 방송을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포드 머스탱'의 컨버터블 모델을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여러 모델을 방송을 통해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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