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 "GV1001, 알츠하이머병 악화 지연 가능성 확인"

입력 2024-02-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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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제약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5월 젬백스엔카엘(젬백스)로부터 국내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이전받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2상 임상 결과, 도네페질을 단독 투여한 대조군에서는 중증장애점수(SIB)가 7.23점이 감소했지만, GV1001 1.12mg을 투여한 시험 군에서는 0.12점 감소에 그쳤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치료 기간에 GV1001 투여군에서 대조군 대비 병의 악화 지연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병증이 상당히 진행된 중등도 이상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기전이 세계적 학술지 '뇌, 행동 및 면역(Brain, Behavior and Immunity)’에 게재된 바 있다.

연구팀은 신약후보물질 GV1001이 GnRHR에 결합해 미세아교세포와 성상교세포를 직접 조절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이어 지난달에는 GV1001의 항노화 효과를 규명한 논문이 국제 저널에 게재되기도 했다. GV1001은 세포 노화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아밀로이드 베타 생성과 관련된 효소(BACE)를 감소시켜 예방 약물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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