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호 에이스경암 이사장, 1억4000만원 상당 백미 기부

입력 2024-02-01 10:51수정 2024-02-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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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호 에이스경암 이사장. (사진제공=에이스경암 )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은 안성호 이사장이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열린 쌀 기탁식에서 1억4000만 원 상당의 백미를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기증된 백미는 총 5900포(10kg)로 성남시 관내 독거녹인 등 취약계층 5708가구와 소년소녀가장 192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백미 기증은 설을 앞두고 ESG 경영의 하나로 진행됐다. 에이스경암이 지난 26년 동안 지역사회에 전달한 쌀은 누적 14만8360포(1483t)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35억4000만 원에 달한다.

에이스경암은 안성호 이사장의 선친이자 에이스침대 창업자인 고(故) 안유수 전 이사장이 사회공헌사업을 위해 설립했다. 안 전 이사장은 1999년부터 매해 쌀을 기증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왔다.

안 이사장은 선친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일회성 지원보다는 꾸준한 기부를 이어나가는 것을 방침으로 삼았다. 이에 지난해 9월 추석 명절 당시 첫 백미 기부에 나섰다. 또 이달 초 어르신 200여 명에게 무료 식사를 대접할 수 있는 이천 에이스 경로회관을 신축 재개관했고, 연탄 기부 및 나르기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안 이사장은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활동도 감소해 아쉬움이 크다"며 "에이스경암은 지난 26년간 그래왔듯이 사회적 약자가 끼니 걱정 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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