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GTX-D 경유 확정…“수도권 광역거점 역할 기대”

입력 2024-01-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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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정부 발표 노선안. (자료제공=강동구)

서울 강동구가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 격차 해소’에서 발표된 2기 GTX 계획에 GTX-D 강동구 경유 노선이 반영됐다고 2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2기 GTX 계획은 윤석열 정부 공약사업인 GTX-A·B·C 연장노선과 D·E·F 신규노선의 정부 노선안과 추진방안을 담은 계획으로, 노선별 시종점과 주요 환승역 등이 포함돼있다.

이번 발표된 GTX-D 노선은 김포~인천에서 팔당~원주를 연결하는 ‘더블 Y자’ 형태로 대장을 분기점으로 김포와 인천공항으로 갈라지는 노선과 삼성을 분기점으로 팔당과 원주로 갈라지는 노선이 이어졌다. 강동 구간의 경우 삼성에서 잠실을 지나 강동~교산~팔당으로 이어진다.

정부는 이번 2기 GTX 계획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을 위해 구간별(1~2단계) 개통을 추진한다. 강동이 포함된 1단계 구간은 2035년 개통 목표로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강남 등 수도권 주요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구가 구리·하남·남양주 등 경기 동부 주요 신도시와 서울 도심을 연계하는 관문 도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간 구는 대규모 재건축 및 재개발, 업무단지 조성으로 급증한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교통망 확충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지하철 5·8·9호선의 주변 신도시 연장에 따라 발생 예상되는 김포골드라인과 같은 혼잡도 심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GTX-D 강동구 유치를 통한 광역교통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였다.

구는 이번 정부 발표를 기반으로 GTX 강동구 지역발전의 거점이 되고 지역상권과 도시계획, 상징성 측면에서 더 많은 구민이 편익을 누릴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검토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그간 GTX-D 강동구 경유를 한마음으로 염원해주신 주민분들과 GTX 계획 수립에 노력해 주신 국토교통부에 감사드린다”며 “5호선 직결화, 9호선 연장, 버스노선 확충 등 강동구의 남아있는 수많은 교통 현안을 해결해 동부 수도권 중심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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