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80’ 이해찬 만난 이재명...“‘공정한 공천’ 조언, 새겨들어”

입력 2024-01-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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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오른쪽)가 21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이재명 대표와 회동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가 비공개 오찬을 갖고 22대 총선 승리를 위한 통합과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이 전 대표는 ‘공정한 공천’을 통한 통합을 조언했고, 이 대표는 “새겨듣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와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1시간 30분가량 배석자 없는 오찬 회동을 했다. 이번 회동은 당초 4일로 잡혀 있었지만, 이 대표 피습 사건으로 연기돼 오늘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강선우 대변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번 총선 또한 (앞선 선거 때와 같이) 공정하게 공천 관리를 하고, 그 결과로 민주당이 더 하나 되는 통합의 길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이 대표는 오찬 후 “이 나라가 처한 상황이 엄혹하고, 또 중대한 시기이기 때문에 많은 말씀을 청해 들었다”며 “이번 총선을 통해 대한민국 평화·경제·민생·민주주의를 되살려야 되겠단 각오로 좋은 방안이 있는지 많이 여쭸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에 당내 갈등 관리와 공정한 공천 등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했다. 이 대표는 “(이 전 대표께서) 역시 당을 갈등 없이 통합적으로 유지하고, 공천 과정에서 공정한 시스템에 따라 엄저하고 공평하게 공천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지난 총선에서도 큰 승리를 이끌어 내셨는데, 주신 말씀을 잘 새겨서 우리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도 암울함에서 희망으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도 같은 자리에서 “(이 대표가) 생환하셔서 선거를 진두지휘할 수 있게 참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4월 총선에서 아주 크게 이겨 꽃 피우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로 노력하겠다”고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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