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위해 동료들 나섰다…제작발표회·인터뷰 연기

입력 2024-01-0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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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배우 고(故) 이선균과 관련한 문화예술인의 성명서 발표에 맞춰 넷플릭스가 행사 일정을 연기했다.

9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 측은 “제작발표회 시간이 12일 오후 1시로 변경돼 안내드린다”며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가 기존 시간에 진행됨에 따라 행사 시간이 변경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선산’은 ‘부산행’, ‘지옥’의 연상호 감독이 극본을 쓴 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배우 김현주, 박희순, 박병은, 류경수 등이 출연하고 민홍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당초 제작발표회는 12일 오전 11시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날 같은 시간 문화예술인들의 기자회견 개최가 확정되면서 시간을 미뤘다.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에 출연한 배우 수현의 인터뷰 일정도 조율됐다. 이날 오후 1시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경성크리처’ 측은 “인터뷰 첫 타임을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변경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앞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놓고 기자회견을 한다고 9일 밝혔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한국영화감독조합·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등 문화예술 관련 단체 29개를 중심으로 결성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7일 작고한 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수사 당국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 인권 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재개정 등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봉준호 감독과 이원태 감독, 가수 윤종신, 배우 최덕문,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최정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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