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모빌리티 기업도 총집합”…주목할 만한 곳은? [CES 2024]

입력 2024-01-08 10:34수정 2024-01-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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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행사장 전경 (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ㆍ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하는 주요 글로벌 기업들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들은 인공지능(AI), 모빌리티(Mobility), 푸드테크(Food Technology), 헬스테크(Health Technology)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제품과 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몇몇 기업 리더들은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향후 각 분야를 이끌 핵심 비전과 사업 전략도 발표한다.

AI 분야에선 팻 겔싱어 인텔(Intel) 최고경영자(CEO)가 AI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그는 AI 시대 속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과 현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최근 AI 연산에 특화된 차세대 반도체 ‘메테오 레이크’(Meteor Lake)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선 이를 탑재한 글로벌 PC사들의 AI 제품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팻 겔싱어 인텔 CEO가 AI 칩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퀄컴(Qualcomm)은 ‘생성형 AI의 미래는 온디바이스 AI’라고 강조할 만큼 온디바이스 AI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는 외부 서버나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내부에 AI가 탑재되는 방식으로, 최근 주목 받는 분야다. 퀄컴은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된 차세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3세대’로 이번 CES 2024에서 최고혁신상을 거머쥐었다. 크리스티아누 아몽 퀄컴 CEO는 ‘AI 시대에 우리는 기기와 어떻게 상호작용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도 진행한다.

모빌리티 기업 가운데는 일본의 혼다가 눈에 띈다. 혼다는 개인용 접이식 전기 스쿠터 ‘모토콤팩터’로 차량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18㎏의 가벼운 무게로 제작돼 약 19㎞까지 탄소 배출이 없는 무공해 주행이 가능하다. 110V 콘센트를 사용해 3.5시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조명이나 주행 모드 등도 설정할 수 있다.

▲개인용 접이식 전기 스쿠터 ‘모토콤팩터’ (자료출처=혼다)

대만의 패널업체 AUO도 주목할 만하다. AUO는 자동차 옆 창문에 터키 기능을 포함한 차세대 투명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출시해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디스플레이 창을 통해 고객에게 엔터테인먼트, 온라인 비디오 콘퍼런스, 인터랙티브 증강현실(AR) 등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푸드테크 관련 기업 중에선 네덜란드 세비(Sevvy)가 눈길을 끈다. 세비는 스마트 요리 기기인 ‘스마트 쿠커’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스마트 쿠커는 특허받은 펄스 전기장 기술을 기반으로 저온에서 신속하게 음식을 조리해준다. 영양소를 40% 이상 보존하고 기존 조리법 대비 최대 9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미국 헬스테크 기업 엘레반스헬스(Elevance Health)를 이끄는 게일 부드로 CEO가 기조연설에서 신규 건강 관리 서비스를 소개한다. 그는 디지털 기술과 헬스케어 산업을 접목해 좀 더 예측 가능하고,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 방안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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