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센동에 위스키 한 잔,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가보니]

입력 2023-12-16 08:00수정 2023-12-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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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코리아, 오복수산과 ‘탈리스커 씨푸드 바 캠페인’

▲왼쪽부터 탈리스커 10년, 탈리스커 스카이, 탈리스커 와일더씨x팔리. (문현호 기자 m2h@)

“위스키 ‘탈리스커’ 만들어지는 스카이섬 가보신 분? ”

최원우 바텐더는 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특별한 오복수산 가로수길점’에서 열린 ‘씨푸드 바 푸드페어링’ 미디어세션에서 “바다가 만든 위스키 탈리스커와 오복수산에서 만든 제철 해산물 음식을 함께 즐겨보시길 바란다”며 이처럼 말했다. 최 바텐더는 2019년 디아지오코리아가 주관한 월드클래스에서 우승한 베테랑 바텐더다.

탈리스커를 수입하는 디아지오코리아는 21일부터 약 한 달간, 오복수산 주요 6개 지점에서 ‘탈리스커 씨푸드 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바다가 만든 위스키’라는 탈리스커의 정체성과 어울리는 일식당과 협업해 소비자에게 제품을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탈리스커 10년, 탈리스커 스카이, 탈리스커 와일더씨x팔리 3종과 함께 오복수산이 만든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까지 모두 16종의 메뉴를 맛볼 수 있었다. 탈리스커는 스코틀랜드 북서쪽 스카이 섬에 있는 양조장에서 만들어지는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다.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는 맥아를 사용해 한 곳의 증류소에서 만든 위스키를 말한다. 탈리스커는 특히 피트(탄내) 위스키 입문용으로 많은 이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매케한 향과 짭짤하면서도 씁쓸한 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6일 디아지오코리아가 ‘씨푸드 바 푸드페어링’ 미디어세션에서 선보인 모둠 사시미 메뉴. (문현호 기자 m2h@)

이날은 대방어와 생참치, 광어, 전복으로 구성된 메인메뉴 ‘모둠 사시미’와 탈리스커를 함께 맛볼 수 있었다. 함께 곁들인 탈리스커 10년은 과일의 달콤함이 느껴지면서도 강한 피트향이 풍겨 해산물의 비릿한 맛을 잡아줬다. 다음으로 맛본 탈리스커 스카이는 탈리스커 10년보다는 씁쓸한 맛과 달콤함이 조화를 이뤄 목 넘김이 좀 더 편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 ‘하이볼’ 메뉴로 탈리스커 페퍼 하이볼과 시그니처 하이볼 2종도 맛볼 수 있었다. 하이볼은 위스키에 탄산수나 토닉 워터, 진저에일 등을 넣어 희석해 만든 술이다. 최 바텐더는 “스카이 섬에 도착했을 때 비바람이 쳐 따가웠던 느낌을 칵테일에 표현하려고 했다”면서 “강렬한 생강의 알싸한 느낌과 샐러리로 상쾌한 공기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오복수산과의 협업뿐 아니라 향후에도 탈리스커와 식당 간 협업 행사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만큼 다양한 식당과의 협업을 통해 탈리스커를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탈리스커로 만든 시그니처 하이볼. (문현호 기자 m2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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