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는 ‘주말, 휴일이 포함된 워크숍’을 최악으로 꼽은 반면 ‘해외여행 워크숍’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취준생 251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매년 1박 2일로 워크숍 가는 회사에 지원할 의사가 있는지’ 물음에 ‘지원할 의사가 있다’라고 답변한 인원이 56%, ‘없다’라고 답한 비중이 44%로 집계됐다.
Z세대가 선호하는 워크숍 유형 1위는 ‘해외로 떠나는 워크숍(4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문화생활·공예 등 힐링형 워크숍’이 42%로 비슷했고, ‘게임·레크레이션 등 활동형 워크숍’이 23%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실무교육 등 성장형 워크숍(17%)’, ‘심리·유형검사 등 탐색형(12%)’ 등의 의견도 있었다.
반면, 최악의 워크숍으로는 ‘주말, 휴일이 포함된 워크숍(36%)’이 1위로 꼽혔다. 이어서 ‘강제로 장기자랑 시키는 워크숍’이 31%로 2위를 차지했고, ‘사비 내고 참석하는 워크숍’이 16%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무조건 참석해야 하는 워크숍(13%)’, ‘1박 2일 이상 장기 워크숍(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기자랑의 경우에는 상당한 상금에도 참여를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상금이 ‘100만 원 이상’이어야 참여하겠다고 답한 경우가 24%로 가장 많았고, ‘50만 원 이상’이 17%, ‘1000만 원 이상’이 14%로 뒤를 이었다. ‘그 이상을 줘도 참여하지 않겠다’라고 답한 비중도 12%를 차지했다.
Z세대가 선호하는 워크숍 경품으로는 ‘현금’이 60%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에어팟, 핸드폰 등 전자제품’이 14%로 뒤를 이었고, ‘연차·휴가’와 ‘냉장고·식기세척기 등 가전제품’이 각각 10%, 9%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문장은 “코로나 이후 직원들의 단합 및 업무 개선을 위해 워크숍을 진행하는 기업이 늘어났다”라며 “구성원 간 친해질 수 있는 활동을 준비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