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청년·여성 전략지역 우선 공천 검토...젠더감수성 반영

입력 2023-11-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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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은 29일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구를 포함한 전략지역에 청년·여성을 우선 공천하고, 당헌이 규정한 지역구 여성 30% 공천 의무 준수를 제안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공천 심사와 경선에서 청년·여성 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병도 총선기획단 간사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보고드린다. 청년·여성 정치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며 이처럼 밝히고, 당 지도부에 해당 내용을 제안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간사는 “첫째,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구를 포함한 전략지역에 청년과 여성을 우선 공천하는 것과 두 번째는 당헌에 따른 지역구 여성 30% 공천 의무를 준수하도록 하는 제안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로 공천 심사 및 경선에서 청년·여성 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청년 후보자가 출마하는 지역은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청년·여성 후보자와 정치 신인 후보자가 경선하는 경우 정치 신인의 가산점을 20%가 아닌 10%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2030세대 출마자들에게는 경선 비용을 면제하기로 했다. 공천심사 등록비, 공천관리위원회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탁금을 면제하는 것이다.

20대 총선 때는 20대 출마자에게는 공천심사 등록비와 기탁금을 전액을, 30대에는 50%만 면제했는데 전액 면제 대상을 30대까지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은 청년·여성선거지원단을 운영해 정치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청년·여성 후보자에게 체계적인 선거 준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당은 후보자 공천 심사를 할 때는 젠더 감수성 반영을 강화하고, 미래 아젠다 준비 기구를 구성해서 인공지능(AI), 저출생, 기후위기 관련 의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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