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코스피는 0.2~0.4%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코스피는 최근 5거래일째 25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술적 저항과 추가 모멘텀 부재에 따른 눈치 보기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미국 국채수익률 하락과 달러 약세 영향으로 외국인 수급 유입 환경은 개선됐지만, 중국 부동산 부실 이슈와 홍콩 단기자금시장 조달금리 급등 등의 역내 이슈는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다만 글로벌 연말 소비 호조에 대한 기대는 하방 지지요인이 될 전망이다.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전날 국내 증시는 금요일 미국 증시 조기 폐장, 매크로 이벤트 관망심리 등이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함에 따라 개별 종목 장세를 연출하게 만들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에는 미국 신규주택판매 부진에 따른 금리와 달러 하락,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연장 등 양호한 매크로 환경에도,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피로감 누적, 주중 예정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베이지북, 수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둔 대기 심리로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또 최근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가 단기 박스권에 갇혀있다 보니, 업종 혹은 테마간 순환매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국내 증시의 특징적인 부분이다. 4월 총선과 관련한 정치 테마주나 혹은 중간중간 우선주들도 급등세를 연출할 정도로 개별 종목 장세가 심화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향후 이들 신규 테마주나 정치 테마주들이 중형주 혹은 소형주 전반에 걸쳐 주가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