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LG 마운드 6년 연속 지킨다…150만 달러 재계약

입력 2023-11-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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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5회초 2사 3루 kt 장성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LG 선발투수 켈리가 박수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즌 초 부진을 뒤로하고 마지막을 완벽하게 장식한 ‘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34)가 LG 트윈스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2019년 입단 후 줄곧 LG에서 활약한 켈리는 구단 역사상 최장수 외국인 선수가 됐다.

LG는 23일 외국인 투수 켈리와 2024시즌 총액 1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로, 지난해 180만 달러(계약금 45만 달러, 연봉 105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보다는 30만 달러 줄었다.

켈리는 “내년 시즌 다시 우리 팬들 앞에서 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된다. 한국시리즈에서 우리 팬들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꼈고, 내년에도 또 느끼고 싶다”며 “다음 시즌도 우리 팀원들과 통합 우승으로 팬들께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전했다. 또 LG 팬들을 향해 “사랑합니다”며 감사 인사도 남겼다

2019시즌 KBO리그에 LG 유니폼을 입고 입성한 켈리는 이번 재계약으로 LG 마운드를 6년 연속 지키게 됐다. 켈리는 지난 5시즌 통산 144경기에 등판, 68승 38패 평균자책점 3.08 탈삼진 684개를 기록했다. 켈리의 올해 정규시즌 기록은 30경기 178 2/3이닝을 소화,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3 탈삼진 129개다.

켈리는 전반기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하며 방출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올해 7월까지 규정 이닝을 채운 모든 외국인 투수 중 가장 저조한 기록(4.53)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기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90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1차전과 5차전에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며 팀의 29년만 통합우승에도 기여했다.

LG 구단은 “통산 68승을 달성한 켈리는 이미 검증된 선수다. 내년 선발 한 자리를 켈리와 함께할 수 있어 든든하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다시 본인 모습을 찾은 만큼 내년은 더욱 기대가 된다. 꾸준한 모습으로 우리 팬들의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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