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약보합 출발 예상…外人 매수 압력 약해 수급 소강”

입력 2023-11-2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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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23일 코스피가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국내증시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와 달러 강세, 美 국채수익률 상승의 영향으로 외국인 매수 압력은 약해지면서 외국인 수급의 소강(또는 공백)상태가 예상된다. 이 경우, 개별기업의 이슈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증시에서는 로봇, 2차전지 등 특정 테마에 대한 순환매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또한 코스피는 2515 포인트에 위치한 기술적 저항 돌파를 위한 시도와 추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 찾기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전날 국내 증시는 예상에 부합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른 안도감,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반도체, 이차전지, 엔터 등 주요 업종의 차익실현 물량 출회 여파로 변동성 장세를 전개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오늘도 미국 추수감사절 휴장 및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결과 대기 심리, 마이크로소프트(+1.3%), 엔비디아(-2.5%)와 같은 미국 빅테크주들간 혼재된 주가 흐름이 국내 증시의 상단을 제한하면서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 증시는 주가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실적시즌 모멘텀 소강, 수급 변동성 확대, 미국 경기를 둘러싼 노이즈 등으로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단기 주도 업종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업종 관점에서도 대응이 쉽지 않은 만큼, 업종 내에서도 개별 종목으로 대응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게 아니라면 연말 대주주 양도세 물량 출회 가능성, 양호한 외국인 수급 환경, 11월 20일까지 수출 지표 개선(+2.2%YoY, 이미 7월을 기점으로 수출은 바닥을 통과) 등을 고려해, 수출 대형주에 대한 비중을 연말까지 유지해 나가는 것도 대안이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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