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오딘 이을 효자 찾는다…多장르·신생 IP로 글로벌 공략

입력 2023-11-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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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발할라라이징 일본 출시 이미지.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다양한 장르의 신규 지식재산권(IP)을 발굴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신규 IP 기반 게임인 오딘·아레스· 에버소울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출시 준비 중인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스오더’를 내세워 국내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린다. 가디스오더는 횡스크롤 방식의 모바일 RPG로, 호쾌한 액션과 콘솔급 타격감, 도트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레트로 감성까지 가득 채운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 콘솔과 같은 수동 조작의 손맛을 강조해,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도 기대 중이다.

쿼터뷰 방식의 클래식한 하드코어 MMORPG ‘롬(R.O.M)’을 개발사 레드랩게임즈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 공개할 계획이다. 글로벌 동시 런칭으로 준비 중인 ‘롬’은 공성전의 경쟁 및 협력의 재미를 전세계 유저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전장 구현을 목표로 막바지 담금질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엑스엘게임즈 등 높은 개발력을 갖춘 게임 자회사를 통해 꾸준하게 신작 라인업을 확보하는 전략도 보이고 있다.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로그라이크 캐주얼 RPG 신작 ‘Project V(가제)’를, 엑스엘게임즈는 콘솔 및 PC온라인 플랫폼 기반 AAA급 신작 ‘아키에이지2’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대형 IP가 포진된 MMORPG 시장에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신규 IP ‘오딘 : 발할라 라이징’을 선보이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오딘은 독창적인 세계관과 정교한 그래픽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북유럽 신화 콘셉트 MMORPG 대중화의 포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게임은 2021년 출시 이후 17주 연속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출시 후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장기 흥행 중이다.

카카오게임즈의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IP 신화를 다시 한번 써 내려가고 있다. 아레스는 7월 출시 후 양대 마켓 최고 매출 2위를 달성하면서 흥행 성과를 이어 나가고 있다.

수집형 RPG ‘에버소울’도 올해 1월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며 서브컬처 장르 내 신규 IP를 확장시켰다. 에버소울은 미래의 지구를 살아가는 정령들의 이야기를 담은 신비로운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RPG로 덕심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캐릭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연애 시뮬레이션 요소 등을 통해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게임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출시 후 앱스토어 최고 매출 3위,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4위를 기록하고 글로벌 다운로드수 200만을 돌파하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흥행몰이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에 걸친 신규 IP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확장해나가고, 국내외 시장에 포트폴리오를 탄탄하게 다져나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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