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어과-태국어통번역학과, 주한 태국 대사관 후원 ‘한-태 수교 65주년 기념 학술문화제’
주한 태국 대사관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한국과 태국 및 세계 간 역동적 호혜와 공존의 65년: 학술 연구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열린 국제학술대회와 태국문화예술제, 전국대학생태국어경시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됐다.
지난 7일 신근혜 아시아언어문화대학 학장의 개회사와 장태엽 재무·대외부총장의 환영사에 이어 축사에 나선 윗추 웨차치와 주한태국대사는 “한국과 태국의 우호 관계는 오랜 역사 속에서 발전해 왔고, 특히 최근에는 인적 교류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며 “소프트파워 개발을 진흥하고 있는 태국 정부의 기치에 따라 문화 강국인 한국과의 호혜적 협력은 더욱 증진될 것이다. 태국 문화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온 한국외대를 평가하고, 이 자리에 있는 MZ세대들이 앞으로 태국 문화를 더욱 사랑하고 널리 알려 ‘태류’를 일으켜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티띠낫 장학금’ 기탁자인 전 주한태국대사 차이용 삿찌파논 박사가 참석, 장학금을 직접 수여하기도 했다. 이어 윗추 웨차치와 대사는 주한 태국 대사관의 지원금을 바탕으로 한국외대에 조성된 국내 최초의 태국문화원을 방문해 현판식을 주관했다.
이날 오후 열린 태국문화예술제 행사에서는 태국의 중부, 북부, 남부, 동북부 4개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춤 공연이 열렸다. 다양한 타이팝 공연도 무대에 올라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한국외대 태국어과 동문(81학번) 엄상용 대상에스티㈜ 대표이사는 학교발전기금 1억 원을 약정했다.
엄 대표는 “모교와 학과 후배들을 위하여 미력하나마 도움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후배들이 지역에 대한 전문성과 어학 능력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동문으로서 모교와 태국어과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