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테크가 인도에 이어 미국도 중국산 드론 구매 금지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2일 오전 11시 38분 현재 네온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22.39% 오른 2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하원 중국위원회는 중국산 드론의 미국 정부구매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미국 안보 드론법(American Security Drone Act)’을 제출할 계획이다.
FT는 이 법안에는 특정 회사 이름을 적지 않았지만 세계 최대 드론 기업인 중국의 DJI를 겨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선전에 본사를 둔 DJI는 세계시장점유율 58%를 차지하며, 미국에서도 7.8%의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앞서 인도는 9월 군용 드론 부품에 대해 중국산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당시 인도는 “인도와 육지 국경을 공유하는 국가의 장비나 부품은 안보상 이유로 납품이 허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네온테크는 글로벌 드론전문 방산기업과 손잡고 정찰·공격 겸용 수직이착륙기(VTOL)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 참가차 방한한 터키 글로벌 방산업체 SDT와 '정찰·공격 겸용 VTOL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호주 커라웡엔지니어링과도 협업해 드론 동력체계의 무인항공기(UAV)용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엔진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네온테크는 소형 접이식 공격드론을 국내에서 처음 개발했으며, 국내 드론 최초로 고중량 20km 비행 공인인증도 달성했다. 드론 관련 기술 신규 국내 특허도 4건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