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인프라 주가가 꿈틀거리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4대강 정비사업에 따라 대구 지역 수주설과 4000억 규모의 대구 경전철 사업 관련 수주설이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확인 결과 수주를 위해 회사측이 추진 중인 사안으로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해당 지역에서 관련 사업을 이미 해 오고 있어 신규 수주 가능성도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영진인프라 관계자는 “곧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4대강 정비사업에서 입찰을 통해 수주를 하고자 뛰고 있다”며 “특히 4대강 선도사업 7개지구 중 대구, 구미 지역 사업에서 관련 사업 부분에 대해서는 입찰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영진인프라 계열사인 동진개발은 구미시를 통해 낙동강 수계 작업과 골재채취를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관련 입찰에서도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4대강 선도사업 7개지구 추진 계획의 일환으로 대구광역시는 총 1500억여원의 예산으로 6월 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여기에 영진인프라의 100%자회사인 인프라콘에서는 대구 경전철 사업에 대한 참여를 추진 중이다.
국토해양부는 'KTX 경제권 개발 추진계획'으로 고속철도(KTX) 역세권을 지역 경제의 심장부로 삼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동대구·부산·광주 등은 기존 도시형, 광명·오송·김천역 등은 신시가지형으로 나눠 차별화된 개발 전략과 기법이 적용된다. 필요할 경우 'KTX 역세권 개발 촉진 특별법(가칭)'도 제정할 계획이다.
개발 우선 순위는 고속철도망 확충에 맞춰 단계적으로 추진하되,수도권보다는 지방 대도시가 우선 개발될 예정으로 현재 고속철도가 운행 중인 경부선 1단계 구간의 대전역과 동대구역 등이 최우선 개발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대구역은 조만간 개발계획 수립이 완료될 전망이다.
영진인프라 관계자는 “대구 4공구 경전철 입찰이 6월경에는 있을 것으로 안다”며 “인프라콘이 지역 레미콘 업체이다 보니 컨소시엄에 참여해 레미콘 부문 수주 가능성이 매우 놓다”고 전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이 날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안)`에 대한 공청회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1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마스터플랜(안)은 녹색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에서 추진중인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기본계획으로 작년 12월부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맡아 수립해왔다.
지난달 27일 대통령 보고 후 이달 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2개 광역시·도에서 지역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달 말까지 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는 홈센터, 울트라건설, 이화공영, 신천개발, 삼호개발, 특수건설 등 관련 테마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수주등을 통해 매출과 순익에 영향을 주는 것에 대한 확인 후 투자해도 늦지 않는다”며 “단순한 기대감에 따른 테마 투자는 지양해야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