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배·전·반' 사업 본격화…"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혁신경영]

입력 2023-10-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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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토리컴 황산니켈공장 준공식'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가운데) 등 주요 임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LS그룹)

LS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분야 진출을 위한 신규 법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이 국내외 정부 당국으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고 ㈜LS 자회사가 됐다. 이로써 LS그룹은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산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LS는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그룹의 성장을 위한 비전 2030으로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했다. 특히 배∙전∙반 관련 산업에 과감히 뛰어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계열사별로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오랜 사업적 경험을 살려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분야 등 새로운 사업 기회도 지속 발굴·추진하고 있다.

먼저 LS전선의 차세대 전지 자회사 LS머트리얼즈가 11월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를 본격 시작한다. 2016년 LS전선아시아에 이어 LS전선이 두 번째로 추진하는 자회사 상장이다.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이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ltra Capacitor, UC)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대형 UC 제품에서 세계 1위의 점유율과 기술 경쟁력을 보유했다.

LS머트리얼즈는 UC 외에 알루미늄 소재·부품, LS알스코를 통한 수소연료전지 사업도 육성하며 핵심 사업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꾸준하게 실적을 증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번째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LS이모빌티솔루션은 올해까지 두랑고에 연면적 3만5000㎡ 규모의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2024년부터 EV릴레이(Relay), BDU(Battery Disconnect Unit)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 3월 LS MnM의 출자사인 토리컴이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하며 전기차(EV) 배터리 소재 사업의 첫걸음을 디뎠다. E1도 여수·인천·대산 기지 내에 작업자가 모바일 기기로도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작업별 안전조치 사항 및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등의 정보도 편리하게 조회·관리하는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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