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질환 DTx 기업 에버엑스, 미국 시장 진출 시동

입력 2023-10-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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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물리치료사 연합 연례 학술 대회(CPTA, California Physical Therapy Association Annual Conference)의 에버엑스 부스 모습. (사진제공=에버엑스)

근골격계질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버엑스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박람회 및 학회에 연이어 참가해 자사 솔루션 ‘MORA’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에버엑스는 지난달 26~2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디지털 치료제(DTx) 행사인 ‘DTx-이스트(East) 2023’에 참가해 학회 최초로 진행된 ‘스타트업 쇼케이스’에서 근골격계 영역 대표 디지털 치료기기 회사로 선정되어 발표를 진행했다. 다국적 제약사 벤처 투자자(VC)를 대상으로 한 세션에서는 근골격계 영역에서 다학제적 DTx의 전망과 인공지능(AI) 기반 MORA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달 들어선 미국 학회에서 유수의 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MORA 플랫폼의 미국 버전인 ‘에버엑스 리햅(EverEx Rehab)’을 선보이는 등 현지 수익화가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과 8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캘리포니아 물리치료사 연합 연례 학술 대회(CPTA, California Physical Therapy Association Annual Conference)와 8~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디지털 헬스케어 컨퍼런스 ‘HLTH2023’에서 미국 원격치료모니터링(RTM) 수가 대상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 제품인 에버엑스 리햅을 소개했다.

미국에서는 2022년 원격 치료 모니터링(RTM, Remote Therapeutic Monitoring) 수가를 도입해 RTM CPT코드를 통해 메디케어를 비롯한 공보험과 사보험의 보험 청구가 가능하다. 에버엑스는 이런 미국 시장 환경을 활용해 수익화 및 상용화를 확대한단 계획이다.

윤찬 에버엑스 대표는 “에버엑스 리햅은 국내 최초 처방 재활운동 및 원격모니터링 목적으로 FDA 2등급 의료기기에 등록됐다”라며 “미국 시장에서 실사용 케이스를 확보함으로써 에버엑스의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내에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RTM 수가 제도에서 에버엑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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