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하락 출발 전망…외국인 위험자산 회피 영향 ↑”

입력 2023-10-1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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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코스피는 0.3~0.6%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증시는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외국인의 ‘위험자산 회피, 안전자산 선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연중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는 달러‧원 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은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이지는 않을 전망이다.

또 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한 점은 테크 중심의 메가 캡 기업들의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준 만큼, 당분간 ‘지정학적 불안-유가-국채 수익률 등락-환율변화’에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한국 증시는 △이스라엘 전쟁 추가 확전 여부 및 국제유가 변화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미국과 중국의 실물경제 지표 △테슬라, 넷플릭스 등 국내외 주요 기업 실적 △한국은행 금통위 결과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테슬라, 넷플릭스 등 미국 주요 성장주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들 실적은 국내 성장주들 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에 국내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 그중 테슬라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을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지정학 및 매크로 불확실성이 상존하겠지만, 증시에서는 이를 기반영해가면서 개별 실적에 따라 주중 업종별 차별화된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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