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문재인 '흉상 이전' 비판에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

입력 2023-09-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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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4일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해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청사 브리핑에서 문 전 대통령의 전날 언급에 대한 입장에 대한 질문에 "이 문제는 대통령실이 나서지 않는 게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흉상 이전과 관련해 "육사 차원에서 논의된 일이라 하더라도 이 정도 논란이 커졌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며 "흉상 철거 계획을 철회해 역사와 선열에 부끄럽지 않게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에도 홍범도 장군 등 독립군·광복군 영웅 5인의 흉상 이전이 추진되는 것을 두고도 페이스북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숙고해 주기 바란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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