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보건계정 투자분야 ‘바이오헬스’로 확대

입력 2023-09-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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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벤처투자)

한국벤처투자는 1일 보건복지부와 함께 모태펀드 8월 수시 출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총 350억 원을 출자해 15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출자사업은 7월 열린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 전략 자문회의’ 등 벤처캐피탈(VC) 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주목적 투자분야 확대 △우선결성 허용 △우선손실충당 제공 △벤처투자조합 및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결성 허용 △타정책기관 공동 출자 등이 대표적이다.

우선 주목적 투자분야의 경우 투자분야를 바이오헬스 전반으로 확대했다. 제약을 비롯해 의료기기, 디지털치료제 등 보다 폭넓은 투자가 가능해졌다.

운용사 펀드 결성 부담도 줄였다. 목표액의 70% 규모로 우선 결성을 허용한다. 우선 결성시 모태펀드 예산은 전액(100%) 약정한다. 이후 추가 클로징을 통해 약정하는 출자자의 펀드 결성 실패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민간 출자자 재무적 리스크도 낮췄다. 펀드 결성목표액의 10%(150억 원) 이내에서 모태펀드가 외부 출자자에게 우선손실충당을 제공한다. 또한 벤처투자조합 및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결성도 허용한다.

타정책기관과 공동 출자하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최종 선정시 모태펀드 예산 350억 원과 함께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으로부터 25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펀드 결성목표액의 40%를 지원하는 셈이다.

제안서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벤처투자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등 1차 심의와 운용사 제안서 PT 등 2차 심의를 통해 10월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벤처투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투자심리 위축 속 바이오헬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이 적시에 충분한 투자를 받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복지부와 정책금융기관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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