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 신에너지차 판매 호조에 상반기 순이익 200% 급증

입력 2023-08-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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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차 판매량 94% 증가
BYD, 해외 수출·공장 건설 확대

▲2016년 4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비야디(BYD) 직원들이 회사 로고 옆에 서 있다. 베이징/AP뉴시스
신에너지차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0% 넘게 급증했다.

29일 CNBC에 따르면 BYD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4.68% 증가한 109억5000만 위안(약 1조9858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2601억 위안으로 72.72% 증가했다.

특히 신에너지차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1~6월 신차 판매량은 94% 증가한 125만 대를 기록했다. 이중 순수 전기차(EV)는 91% 늘어난 61만 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는 2배가량 증가한 63만 대 판매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부품 제조 및 조립 사업 부문 매출은 25% 증가한 510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BYD는 “매출이 증가했지만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일부 사업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BYD는 해외로의 신에너지차 수출을 비롯해 생산 기지 건설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브라질에서의 공장 설립을 발표했으며 태국 공장은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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