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경영] LG, 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중심 미래 설계 가속

입력 2023-08-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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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현지시간 22일 캐나다 토론토 LG전자 AI랩을 찾아 AI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케빈 페레이라 LG전자 토론토 AI랩장, 이홍락 LG AI연구원 CSAI,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사진제공=LG전자
LG그룹은 고객가치를 혁신하고 새로운 경험을 전하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A-B-C(인공지능,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최고 수준의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확보하고 대규모 연구개발(R&D) 추진을 위해 5년 간 3조6000억 원을 투자한다.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초거대 AI ‘엑사원(EXAONE)’과 AI 관련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초거대 AI를 통해 계열사의 난제 해결을 돕는다. 이종 산업 협업도 늘려 AI 리더십을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다.

LG의 초거대 AI 엑사원은 말뭉치 6000억 개 이상과 언어와 이미지가 결합돼 있는 고해상도 이미지 3억5000만 장 이상이라는 세계 최대 규모 데이터를 학습했다. IT·금융·의료·제조·통신 등 다양한 분야 산업 데이터까지 학습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LG 계열사 및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실제 산업 현장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주 단위로 국가별, 지역별 제품 판매 수요를 예측하는 데 AI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렌즈와 센서의 중심을 맞추는 공정에 AI 기술을 도입해 최적화 기간을 50% 이상 단축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5년 간 1조500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인수합병(M&A)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을 검토하고 첨단 바이오 기술 확보에도 집중한다. LG는 또 바이오 소재, 신재생 에너지 산업소재, 폐배터리 재활용, 전기차 충전 등 클린테크 분야에 5년 간 1조8000억 원을 투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요도가 상승하고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재사용 분야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업체와 협력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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