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엘, 당근잎으로 '여드름 완화' 기능성 성분 개발..."식약처 심사 통과"

입력 2023-08-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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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유씨엘)

화장품 전문기업 유씨엘은 여드름성 피부 완화 효능이 있는 당근잎 발효 기능성 성분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주성분으로 한 제품은 식약처의 기능성 화장품 심사를 통과했다.

그동안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 개선에 주로 사용된 성분은 살리실산이다. 그러나 살리실산은 합성 성분으로 영유아와 어린이에게 사용할 수 없고, 화장품 배합 한도도 정해져 있다. 또 피부 자극 및 햇빛 민감도 등 부작용 가능성이 있는 데다 예민한 피부나 눈 등 점막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유씨엘은 국내 최대의 산지인 제주 구좌의 당근잎을 고농축 추출하고 이를 제주 고유 발효균으로 발효시켜 효능 성분을 4배 증량시키는 특허 기술을 개발했다. 발효에 사용된 균주는 김치에서 얻어냈다. 제주 김치 유래 유산균을 통해 그동안 기술적 어려움으로 적용이 어려웠던 비건 발효 기술을 개발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씨엘은 해당 성분이 여드름을 포함한 광범위한 피부트러블의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보고 있다.

또 기존에 활용되던 당근이 아닌 당근잎 등 버려지던 부위의 효능을 밝혀 냈다는 점에서 천연물의 업사이클링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냈다고 부연했다.

유씨엘 관계자는 "심사가 완료된 신규 비고시 기능성의 주성분인 바실러스-당근잎추출발효여과물은 세포실험을 통해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지질 생성 저해 효능이 있는 것을 확인했고, 대조군과의 비교가 포함된 8주 장기 인체적용 시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R&D를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천연 주성분의 기능성 제품이 탄생했다”며 “엄격한 식약처 심사를 완료하고, 우수한 효과를 인정받은 이번 성분은 자연주의에 부합하고 피부에 안전해 좋은 피부 트러블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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