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한국 증시 상승 출발…중국 증시 변화 주목

입력 2023-08-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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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 후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미 증시가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축소되거나 상승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장 초반 1% 넘게 하락하기도 했으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결국 0.48% 상승 마감해 반도체 관련 종목군이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우호적.

한편, 지난주 인민은행이 ‘정확하고 강도 높은’ 부양책을 언급해 시장 우려와 달리 강도 높은 부양책 가능성이 높은 점도 긍정적. 여기에 LPR 금리인하 여부도 주목.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0.3% 내외 상승 출발 후 중국 인민은행의 행보와 중국 증시의 변화에 주목하며 매물 소화 과정 진행 전망

◇최재원·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 = 한국 증시는 △잭슨홀 미팅 경계심리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주 주가 변화 △중국 부동산 위기 관련 뉴스 플로우 △한은 금통위 이후 환율 변화 등에 영향받으면서 지수 하방 지지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

최근 취약한 증시 흐름에는 중국 부동산 위기를 둘러싼 불확실성, 7월까지 랠리 이후 피로감 누적 등이 명분을 제공한 것은 맞지만, 질적인 불안의 근원은 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대된 데서 찾아볼 수 있음.

이러한 맥락에서 향후 주가의 상승추세 복귀 여부는 일차적으로 금주 주말 예정된 잭슨홀 미팅 결과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 잭슨홀 주제가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Structural Shifts in the Global Economy)”로 선정된 가운데, 최근 재차 상승 압력을 받는 인플레이션(미 헤드라인 CPI, 6월 3.0% -> 7월 3.2% -> 8월 3.8% 예상)을 놓고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물가 대응에 대한 스탠스 변화 여부가 관전 포인트일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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