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 뚜껑 적용한 무라벨 생수 나온다…“편의점서 만나요” 

입력 2023-08-17 11:00수정 2023-08-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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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제주개발공사 MOU 체결
차세대 QR 코드 페트병 뚜껑에 적용
낱개 단위 생수에도 無라벨 적용 가능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차세대 QR 뚜껑을 적용한 무(無)라벨 생수가 나온다. QR 코드 도입으로 편의점 등에서 낱개 단위로 판매하는 생수에도 라벨을 붙이지 않을 수 있게 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GS1 QR 활용을 통한 페트병 無라벨 확산 및 재활용 촉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기존 QR 코드는 상품 식별코드가 없어 유통매장 계산용으로 활용할 수 없었다. 기존 QR을 적용한 무라벨 생수를 출시해도 낱개 판매는 어렵고, 묶음 포장 후 상품 식별 바코드를 비닐 포장 위에 표기해야 했다. 그동안 편의점에서 무라벨 생수를 찾아보기 어려웠던 이유다.

차세대 QR 코드인 ‘GS1 QR’은 상품 식별코드를 포함하고 있다. 필요에 따라 소비기한, 이력 추적 코드 등도 표시할 수 있다.

대한상의는 제주개발공사를 지원해 GS1 QR을 이달 말부터 생산, 출시되는 제주삼다수 제품 3종의 뚜껑에 우선 적용한다. 단계적으로 전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상의는 지금까지 묶음 단위로 판매되는 생수에만 주로 적용되었던 무라벨 페트병이 낱개 단위로 판매되는 생수에도 확대 적용돼 페트병 재활용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GS1 QR이 생수 페트병뿐 아니라 다른 소비재 상품 포장의 무라벨 확산 및 재활용 촉진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교육ㆍ설명회, 바코드 검증서비스 등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GS1 표준을 활용한 유통업계의 친환경 노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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