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산, 압전센서 기반 바이오센서 기술 특허 출원

입력 2009-05-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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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칩 및 단백질 신약 개발 관련 원천기술 확보 지속

한국기술산업은 13일 압전센서 기반의 바이오센서 기술과 이와 관련된 기술 등 총 3건의 특허를 동시에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주파수 변환을 이용한 나노 그램 단위의 질량 측정 기술과 수정(Quartz Crystal)의 미세한 발진설계 기술 등 10억분의 1 수준의 정확도를 갖춘 나노(Nano) 기술로 IT기술과 BT 기술이 접목된 기술이다. 또한 이 기술은 다른 기술에 비해 빠르게 단백질을 분석할 수 있어 많은 응용 분야를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압전센서란 압전효과를 이용하여 압력, 가속도 등을 측정해 이를 전기신호로 변환시키는 장치로, 압전소자에 압력을 가할 때 나타나는 전기량의 변화로 압력 정도를 측정하는 원리를 바탕으로 한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항체-항원반응에 의한 빠른 측정기술이다. 이는 단백질 고정제인 프로링커를 기반으로, 항체-항원반응 측정이 30분 이내로 가능하며, 항체에 의한 단백질 검출이 10분 이내로 가능하다.

회사측은 이 기술을 자사가 개발한 단백질 분석 장비인 'Xdelic(엑스델릭)'에 우선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단백질 분석, 항체 반응 측정, 효소 측정, 식품안전성 검사 등에 활용될 수 있는 바이오 분석 장비로, 가격은 40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경쟁 제품인 스웨덴 Q sense 사의 E1 모델은 1.5억원 이상에서 국내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기술산업은 지난 3월 비표지형 바이오칩 분석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바이오칩 분석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는 등 관련 특허 3개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 현재 관련 기술의 상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이 면역 진단, 질병 진단, 항체에 의한 항원의 검출, 미생물 검출, 환경 모니터링 등에 용이하게 사용될 수 있어 앞으로 각 분야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하는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며 "이 기술이 적용된 Xdelic은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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