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 마지막 금리 인상일 수 있어”
28일 미국 6월 PCE 발표도 관심
다우·S&P500 상장사 대거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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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3대 지수는 대체로 상승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도달했다는 전망에 투자 심리가 개선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지수는 21일 10거래일 연속 상승해 2017년 8월 이후 가장 긴 오름세를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약 2% 올랐다. S&P500지수는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약 1주일 만에 다시금 4500을 돌파했다. 나스닥지수는 소폭(약 0.6%) 하락하며 주간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25~26일 예정된 연준의 7월 FOMC 정례회의 금리 인상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할 것으로 예측한다. 연준이 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하면 미국 기준금리는 현재 5.00~5.25%에서 5.25~5.50%가 된다. 이는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이 13~18일 이코노미스트 10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전원이 7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최종 금리로 5.25~5.50%를 예측한 인원은 87명으로 집계돼 이번이 올해 마지막 금리 인상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블룸버그가 최근 이코노미스트 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대다수 전문가가 9월에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월 금리 인상을 점치는 전문가는 응답자의 20%에 그쳤다. 올해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일정은 7월과 9월, 11월, 12월에 있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통해 향후 경제 연착륙을 위한 중앙은행의 입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파월 의장이 지표를 한 번 더 확인한 후 8월 24~26일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9월 금리 인상 여부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28일에는 연준이 가장 주목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이번 주는 실적 발표 시즌 중 가장 바쁜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인텔을 포함해 다우지수의 약 40%와 S&P500지수의 약 30%의 기업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 분석 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상장 89개 기업 중 74%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하지만 3년 평균 80%와 5년 평균 77%는 밑돌고 있다.
이번 주 주요 일정으로는 △24일 6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국가활동지수(CFNAI), 7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예비치), 7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예비치), 도미노피자 실적 △2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1일차), 5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5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7월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7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GE·바이오젠·GE헬스케어·GM·알파벳·비자·마이크로소프트 실적 △26일 6월 신규주택판매, FOMC 정례회의(2일차)·기준금리 결정, 코카콜라·보잉·AT&T·이베이 실적 △27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Q2 GDP(수정치), 6월 내구재 수주, 6월 잠정주택 판매, 7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활동 지수, 하니웰·맥도날드·마스터카드·로열캐러비언·인페이즈에너지·퍼스트솔라·티모바일·포드모터·인텔 실적 △28일 6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Q2 고용비용지수,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 엑손모빌·셰브런·프록터앤드갬블(P&G) 실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