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 FOMC·기업 실적 발표 주목

입력 2023-07-24 09: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FOMC서 금리 0.25%p 인상 전망
“7월이 마지막 금리 인상일 수 있어”
28일 미국 6월 PCE 발표도 관심
다우·S&P500 상장사 대거 실적 발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020년 1월 8일 트레이더들이 모니터를 보며 일하고 있다. 뉴욕(미국)/신화뉴시스
이번 주(24일~28일) 뉴욕증시는 25~26일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3대 지수는 대체로 상승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도달했다는 전망에 투자 심리가 개선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지수는 21일 10거래일 연속 상승해 2017년 8월 이후 가장 긴 오름세를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약 2% 올랐다. S&P500지수는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약 1주일 만에 다시금 4500을 돌파했다. 나스닥지수는 소폭(약 0.6%) 하락하며 주간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25~26일 예정된 연준의 7월 FOMC 정례회의 금리 인상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할 것으로 예측한다. 연준이 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하면 미국 기준금리는 현재 5.00~5.25%에서 5.25~5.50%가 된다. 이는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이 13~18일 이코노미스트 10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전원이 7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최종 금리로 5.25~5.50%를 예측한 인원은 87명으로 집계돼 이번이 올해 마지막 금리 인상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블룸버그가 최근 이코노미스트 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대다수 전문가가 9월에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월 금리 인상을 점치는 전문가는 응답자의 20%에 그쳤다. 올해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일정은 7월과 9월, 11월, 12월에 있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통해 향후 경제 연착륙을 위한 중앙은행의 입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파월 의장이 지표를 한 번 더 확인한 후 8월 24~26일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9월 금리 인상 여부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28일에는 연준이 가장 주목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이번 주는 실적 발표 시즌 중 가장 바쁜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인텔을 포함해 다우지수의 약 40%와 S&P500지수의 약 30%의 기업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 분석 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상장 89개 기업 중 74%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하지만 3년 평균 80%와 5년 평균 77%는 밑돌고 있다.

이번 주 주요 일정으로는 △24일 6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국가활동지수(CFNAI), 7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예비치), 7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예비치), 도미노피자 실적 △2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1일차), 5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5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7월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7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GE·바이오젠·GE헬스케어·GM·알파벳·비자·마이크로소프트 실적 △26일 6월 신규주택판매, FOMC 정례회의(2일차)·기준금리 결정, 코카콜라·보잉·AT&T·이베이 실적 △27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Q2 GDP(수정치), 6월 내구재 수주, 6월 잠정주택 판매, 7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활동 지수, 하니웰·맥도날드·마스터카드·로열캐러비언·인페이즈에너지·퍼스트솔라·티모바일·포드모터·인텔 실적 △28일 6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Q2 고용비용지수,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 엑손모빌·셰브런·프록터앤드갬블(P&G) 실적 등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