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아파트' 한 달 새 1% 올랐다…상승 폭 20개월 만에 최대

입력 2023-07-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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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KB부동산)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한 달 새 1% 오르면서 1년 8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23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월보다 1% 올랐다. 2021년 11월(1.18%) 이후 최대치다. KB선도아파트50 지수는 작년 7월부터 4월까지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5월 반등했다.

KB선도아파트50 지수는 매년 12월 기준 시가총액(가구 수 X 가격) 상위 50개 단지의 선정해 변동률을 지수화한 것이다. 전체 단지보다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보여줘 전체 시장을 축소해 미리 살펴보는 의미가 있다.

지수에는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와 파크리오, 서초구 반포자이와 래미안퍼스티지, 강남구 은마와 현대 등이 포함돼 있다.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19% 하락해 전월(0.25%)보다 낙폭을 줄였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떨어져 전월보다 내림 폭(0.35)이 축소됐다.

수도권 주택매매가격은 0.17% 하락했다. 서울은 0.15% 떨어졌다. 노원구(-0.76%), 도봉구(-0.72%), 강서구(-0.69%), 성북구(-0.32%), 관악구(-0.30%) 등이 하락했고 송파구(0.50%), 강남구(0.27%), 강동구(0.25%), 마포구(0.13%)는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이 각각 0.19% 내렸다. 경기지역은 고양 일산동구(-0.93%), 용인 기흥구(-0.51%), 남양주(-0.43%), 고양 일산서구(-0.38%), 고양 덕양구(-0.36%)를 비롯해 다수 지역에서 하락했고 과천(0.81%), 화성(0.31%), 용인 수지구(0.21%), 성남 분당구(0.16%)는 상승했다. 5개 광역시(-0.27%)와 기타지방(-0.14%)도 하락했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전월보다 0.24% 내렸다. 서울(-0.23%), 경기(-0.16%), 인천(-0.34%) 등 수도권이 모두 하락했다.

서울은 강서구(-1.26%), 도봉구(-1.24%), 노원구(-1.10%), 용산구(-0.52%) 등 다수의 지역이 하락했고 송파구(0.49%), 강남구(0.40%), 강동구(0.28%), 마포구(0.25%), 동작구(0.10%)는 올랐다.

경기도는 수원 영통구(-0.76%), 용인 기흥구(-0.61%), 고양 일산동구(-0.57%), 수원 팔달구(-0.49%), 고양 일산서구(-0.48%), 의정부(-0.47%) 등은 내렸고 과천(1.19%), 화성(0.67%), 시흥(0.34%), 성남 수정구(0.34%), 용인 수지구(0.26%)는 상승했다.

5개 광역시는 울산(-0.92%), 대구(-0.43%), 부산(-0.32%), 대전(-0.28%), 광주(-0.16%)가 일제히 떨어졌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 100에 근접한 98을 기록했다. 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6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해 0~200 범위로 표시하는 데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 비중이 높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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