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혈액투석진료비 1조원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지난 4월 28일 중앙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세부계획을 마련 오는 7월부터 평가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혈액투석진료비(의료급여 포함)는 혈액투석환자의 지속적 증가 등으로 인해 지난해 연간 1조 425억원에 달했으며 혈액투석환자는 심질환, 감염, 혈관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 환자관리에 대한 질 평가가 필요하다.
이번 적정성 평가는 혈액투석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유도하고 국민의 합리적인 의료선택권을 증진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평가대상기관은 혈액투석을 실시하는 모든 의료기관으로 평가대상 환자는 올해 7월~9월(3개월) 동안 동일 의료기관 외래에서 지속적으로 투석을 실시한 환자로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환자를 포함한다.
주요 평가내용 중 구조부문은 인력, 장비, 시설과 관련된 분야로 의사 및 간호사 1인당 평균 투석횟수, B형 간염환자용 격리 혈액투석기 최소 보유 대수 충족율 등이며, 과정부문은 혈액투석 진료과정의 적정성을 보기 위한 것으로 혈액투석적절도 검사 및 정기검사 실시주기 충족률 등이다.
심평원은 5개 권역별로 요양기관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오는 13,14,20일에 평가계획에 대해 1차 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에는 조사표작성방법에 대한 2차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평가가 완료되면 평가결과를 공개하는 한편 요양기관에 평가결과와 벤치마킹자료를 함께 제공해 요양기관이 자율적으로 혈액투석 진료의 질 향상 활동에 활용하게 할 예정이다.
3월 현재 혈액투석기 보유기관수는 모두 645개 기관으로 종합전문 44개, 종합병원 180개, 병원(요양병원 포함) 104개, 의원 317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