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티맵 가입자 2000만 돌파…“2025년 IPO 차질 없다”

입력 2023-07-17 15:21수정 2023-07-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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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성장 2021년서 2022년 3배, 올해 1.5배 성장…2025년 IPO 추진
하반기 티맵 대중교통 통합...자율주행·UAM 구축 국민 모빌리티 도약
5년간 사회적 가치 6572억 창출…탄소 절감 8년간 888만 톤

▲17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티맵모빌리티 간담회에서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왼쪽)와 최인준 티맵모빌리티 맵콘텐츠팀 리더가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티맵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가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축해 국민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를 통해 티맵모빌리티는 2025년 기업공개(IPO)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17일 서울 을지로 삼화빌딩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2025년 IIPO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하고 빠르면 2024년 상각 전 영업이익(EBITA) 기준으로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맵모빌리티의 매출 성장률은 2021년에서 2022년 3배, 올해도 1.5배에 달한다. 이 CSO는 매출 성장률 대비 영업이익 개선율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IPO 전까지 수익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티맵은 서비스 출시 22년 만에 이용자 2000만 명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티맵 가입자는 SK텔레콤 가입자 1100만여 명, KT 438만여 명, LG유플러스 386만여 명, 기타(알뜰폰) 78만 여명이다. 가입자 규모가 증가한 만큼 교통 정보 데이터도 늘어났고, 보다 정확하게 길을 안내할 수 있게 되면서 명실상부한 국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했다.

티맵모빌리티는 2020년 SK텔레콤으로부터 분사해 단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에서 벗어나 대리운전이나 주차, 화물, UAM, 자율주행 등 버티컬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우버, 그랩과 같은 슈퍼앱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UAM의 경우 SK텔레콤과 UAM 기체 제조사 조비와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 CSO는 “티맵 대중교통이 티맵으로 들어와 운전자와 비운전자가 티맵 하나로 움직임을 통합한 것이 통합 모빌리티로 도약하는 가장 큰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대중교통 이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연결해 이용자들이 이동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티맵을 모빌리티 슈퍼앱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CSO는 “해외에서 이미 통합 모빌리티로 가는 우버와 그랩 사례를 보면 여러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합 제공했을 때 이용자당 매출액이나 리텐션이 더 높았다”며 “통합 모빌리티를 통한 이용자당 수익성 증대와 리텐션 효과는 해외 모빌리티 수퍼앱을 통해 증명됐기에 그러한 전략에 따라 수익성을 충분히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티맵모빌리티는 SK그룹의 경영철학에 부응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5년간 티맵모빌리티가 만들어낸 사회적가치는 재무적으로 환산시 6572억원에 달한다. 빠른길로 안내함으로써 운전자가 길거리를 배회하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과속·급가속·급감속을 줄이는 안전운전을 유도해 사고율을 줄여왔다. 이를 통해 저감된 온실가스(CO2) 배출량은 지난 8년간 888만5726톤에 달한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모빌리티 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려면 ESG경영, 탄소중립 등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자율주행이나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들을 통합적으로 연계해 이동의 혁신을 선도하고 국민내비를 넘어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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