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랩, 베트남에 ‘AI 피부 의료 플랫폼’ 첫 도입

입력 2023-07-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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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준 룰루랩 대표(오른쪽)가 하노이의대 산하 피부과 병원의 모든 고객들에게 활용되는 AI 피부 분석 솔루션 ‘루미니 키오스크’를 선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뷰티·헬스케어 기업’ 룰루랩의 ‘AI 피부 의료 플랫폼’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작한다.

룰루랩은 6일 하노이의과대학(Hanoi Medical University, 이하 하노이의대) 산하 종합병원에 ‘루미니 키오스크(LUMINI Kiosk)’와 병원관리용 ‘CRM(고객관계관리,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AI 피부 의료 플랫폼은 전 세계 인종 및 국가에 상관없이 피부과 치료에 필요한 항목에 대해 분석해주는 ‘AI 피부 분석 솔루션’, 의료진에게 최적화된 ‘CRM’, 고객 스스로 피부데이터를 트래킹 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어플리케이션(App)’이 포함된 통합 시스템이다. 루미니 키오스크는 CRM 시스템과 연동되며 피부분석 결과 및 시술정보 등이 최적화된 상태로 자동 데이터베이스화 된다.

룰루랩 관계자는 “최종적으로는 환자가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이 피부과 내 AI 피부 분석 솔루션(키오스크) 및 CRM과 연동되는 형태”라면서 “이번 종합병원 도입을 시작으로 베트남 전역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AI 피부 의료 플랫폼 도입은 하노이의대와 지난해 7월 체결한 협약의 일환이다. 양 기관은 베트남 내 주요 대도시를 거점으로 조성될 의료 네트워크에 룰루랩의 AI 의료플랫폼을 도입해 동남아인의 피부데이터를 구축하고 AI 솔루션 서비스의 상업적 활용성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연구, 의료 AI 분야 인재 양성 등을 긴밀히 협력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은 종합병원 산하의 피부과를 제외하면 정식으로 인가된 클리닉이 드물어 인가받은 피부과 시장에 대한 수요가 크다”라면서 “아시아에서 GDP 성장률이 가장 높은 국가이며 도시화와 산업화로 뷰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하노이의대 산하 병원을 기반으로 3년 내 1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상용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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