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불혹(不惑)/타운워칭

입력 2023-07-03 08:23수정 2023-07-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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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워드 영 명언

“빨리 현명해지라. 사십이 되어도 어리석은 사람은 정말 어리석은 자이다.”

영국 시인. 그를 유명하게 만든 ‘밤의 상념’은 9권, 1만 행의 무운시(無韻詩)다. 묘지를 배경으로 인생의 유전(流轉)·죽음·영혼의 불멸 등에 관한 명상을 노래하는 묘반파(墓畔派) 유행의 계기가 되었다. 오늘은 그가 출생한 날. 1683~1765.

☆ 고사성어 / 불혹(不惑)

나이 40세를 이르는 말. 일상 일에 정신을 빼앗겨 갈팡질팡하거나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게 되었음을 뜻한다. 공자가 40세에 이르러 직접 체험한 것으로,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에 나온다. 공자는 일생을 회고하며 자신의 학문 수양의 발전 과정에 대해 “나는 15세가 되어 학문에 뜻을 두었고(志于學), 30세에 학문의 기초를 확립했다(而立). 40세가 되어서는 미혹하지 않았고[四十而不惑] 50세에는 하늘의 명을 알았다(知天命). 60세에는 남의 말을 순순히 받아들였고(耳順) 70세에 이르러서는 마음 내키는 대로 해도 법도를 넘어서지 않았다(從心所欲 不踰矩)”라는 말을 남겼다.

☆ 시사상식 / 타운워칭(town watching)

거리 문화를 관찰하고 분석해 시대의 흐름을 읽고 소비자들의 욕구를 파악하는 마케팅 방법론이다. 주 관찰 대상은 상점, 상품, 거리, 행인 등이다. 방법은 사람 관찰, 상품 관찰, 매장 관찰 등 세 가지다. 의류 업계에서 실시하는 패션 스트리트 조사가 대표적이다. 뉴미디어 출현으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생기고, 자연스레 소비자들이 접하는 정보의 양이 많아짐에 따라 기업들이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들의 잠재적 요구(needs)를 파악하기 위해 이처럼 직접 발로 뛰는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 우리말 유래 / 가방

물건을 넣어 들거나 메고 다닐 수 있게 만든 용구를 가리키는 일본어 ‘카방(鞄)’에서 왔다.

☆ 유머 / 마흔 넘은 아줌마

일제 코끼리 밥솥을 너무 좋아한 아줌마가 실수해 밥이 새카맣게 타버렸다.

아줌마의 변명.

“이래서 국산 전기는 못 쓴다니깐.”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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