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한국 증시 상승 출발…외국인 매매 동향 주목

입력 2023-06-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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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내 증시 전문가는 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 후 외국인 수급에 주목하며 변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미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장 후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하거나 상승 전환에 성공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

특히 파월 연준의장을 비롯해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비록 금리 정책에 대해서는 매파적으로 발언했으나, 경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언급을 하는 등 경기 자신감이 높아진 점은 전반적인 투자 심리에 우호적.

물론, 최근 외국인은 매일 대규모 순매도를 하고 있고 삼성전자 수급을 제외하면 실제 매도 수준이 더 높다는 점은 주목. 이는 외국인이 한국 시장을 매도하고 있는 것이라는 점에서 수급적인 부담은 지속될 수 있기 때문.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0.3% 내외 상승 출발이 예상된 가운데 외국인 수급 특히 삼성전자를 제외한 매매 동향에 주목하며 변화가 예상.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미국 나스닥 강세 속 기존 매파 수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파월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면서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

업종 관점에서는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러지(+0.4%)가 양호한 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매출 37.5 억 달러 vs 컨센 36.7 억 달러, EPS -1.43 달러 vs 컨센 -1.59 달러), AI 수요 호조로 인한 가이던스 상향(37~41 억 달러 vs 컨센 39.9 억 달러) 등으로 시간외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국내 반도체 주들의 투자심리를 호전시킬 전망.

또 연준이 시중 23개 대형은행들을 대상으로 극심한 경기 침체(상업용 부동산 40% 급락, 집값 38% 하락, 실업률 10%대 진입 등)를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행한 결과, 모든 은행이 최소 자본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 이는 최근 들어서 경기 침체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한국 등 아시아 주식시장 전반에 걸쳐 장중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시켜줄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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