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ITU 회의서 ‘6G 비전 권고안’ 개발 완료

입력 2023-06-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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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 6G 목표 서비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44차 국제전기통신연합(이하 ITU) 이동통신작업반 회의에서 6세대 이동통신 목표 서비스와 핵심 성능 등의 개념을 담은 IMT-2030 프레임워크 권고(안) 개발이 완료됐다고 23일 밝혔다.

6G 비전은 2030년까지 추진하게 될 6G 국제표준화의 밑그림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6G 비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ITU에 ‘6G 비전 개발그룹’ 신설을 제안해왔다. 특히 지난 2021년 해당 그룹의 신설 이후 의장국으로서 권고(안) 수립에 기여해왔다.

이번에 도출된 권고(안)에 따르면, 6G 목표 서비스는 5G보다 향상된 성능을 기반으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증강현실·디지털트윈 등 5G 영역을 확장한 통신기반 서비스로 정의됐다. 모든 서비스에 적용되어야 하는 특성으로 지속가능성, 보안·개인정보보호·복구성, 연결성 확장, 지능화 개념이 선정됐다.

6G 핵심성능지표로는 기존 5G 지표에서 6개 항목이 더해져 총 총 15개 항목이 선정됐다. 이 중 신뢰성·지연시간·연결밀도는 5G 대비 최대 10배까지 향상된 목표값을 제시하고 이 외 지표에 대해서는 향후 기술성능 요구사항 단계에서 목표값을 결정하기로 했다.

6G 비전 권고(안)은 올해 9월 ITU 산하 지상통신연구반(SG5) 회의에서 채택되면 이후의 승인절차를 거쳐 올해 11~12월 중 6G 비전 권고로 확정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성능기준·평가방법 정의, 후보기술 제안 및 평가·선정 과정을 거쳐 2030년에 6G 표준 개발 및 승인이 완료될 계획이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우리나라는 ITU의 6G 비전 권고(안) 합의를 주도하는 등 글로벌 6G 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본격화될 6G 국제표준화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K-Network 2030 전략」을 기반으로 6G 연구개발 투자 확대, ’26년 Pre-6G 기술 시연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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