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튼브링크 美 동아태차관보, 미·중 회담 결과 설명하러 방한 예정

입력 2023-06-2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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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친강 중국 외교부장간의 회담이 열렸다. 회담에는 두 장관 외에 미국 측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세라 베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 담당 선임국장,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 대사 등이, 중국 측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 화춘잉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 양타오 외교부 북미대양주사(司) 사장 등 양측 각 8명씩 배석했다. (연합뉴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21일 한국을 방문할 전망이다.

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을 수행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21일 서울을 찾아 한국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미·중 회담 결과를 디브리핑(사후설명)할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카운터파트인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 등과 회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 런던으로 이동했지만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베이징에서 곧바로 서울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블링컨 장관은 17일 중국 방문길에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통화하며 방중 결과에 관해 신속하게 한국 측과 상세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위당국자가 방한해 미·중 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것은 대중국 외교 방향을 한국과 긴밀하게 공유하고 조율하려는 미국의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링컨 장관은 18~19일 방중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친강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미·중간 고위급 소통의 장을 열었다.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5년 만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블링컨 장관의 방중 결과에 대해서는 적절한 방식으로 미 측이 우리 쪽에 디브리핑을 해 줄 예정”이라며 “미·중 관계의 안정적 발전은 역내 및 국제사회의 평화·번영에도 중요하다고 보며, 미·중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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