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한·유럽 벤처투자생태계 협력 방안 모색

입력 2023-06-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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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존슨 영국 투자장관(왼쪽)과 한국벤처투자 유웅환 대표 회담 장면. (사진제공=한국벤처투자)

한국벤처투자는 런던테크위크(London Tech Week)에 참석해 현지 벤처생태계 구성원과 교류하는 자리를 갖고, 해외 사무소 개소 이후 한국과 영국의 벤처생태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도미닉 존슨 영국 투자장관과 회담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런던테크위크는 12일부터 16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벤처투자는 5월 이사회에서 유럽 지역에 해외사무소(코리아 벤처창업 투자센터) 설립 필요성에 대해 의결하고, 유럽 지역 국가의 벤처투자 규모, 벤처투자 성숙도, 미래 성장성 등을 정량 평가해 영국 런던에 4번째 해외 사무소 개소를 확정했다.

2022년 기준 영국의 벤처투자금액은 42조4000억 원 규모로 2위인 독일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영국은 타 유럽 지역 국가와 비교할 때 가장 많은 벤처캐피탈(VC)이 모여 있으며, 유니콘 기업을 배출한 경험 또한 풍부한 나라다. 한국벤처투자는 하반기 내에 영국 런던 지역에 해외 사무소를 개소하고, 신규 글로벌 펀드 결성과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벤처투자는 런던테크위크 첫날인 12일, 도미닉 존슨 영국 투자장관과 대면 회담을 통해 하반기 런던에 개소 예정인 해외 사무소가 한국과 유럽 벤처생태계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양국의 우수한 스타트업이 해외 투자를 유치하고, 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파트너쉽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영국은 유럽 인근 국가 중에서 벤처생태계가 가장 잘 구축된 나라로, 특히 딥테크 분야와 같은 첨단 기술 분야가 발달해 국내 우수한 벤처 스타트업 기업과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영국 내 신규 해외 사무소 개소가 한국과 유럽 벤처투자생태계의 활발한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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