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두바이서 '수출 상담회' 개최..."수출상담 500여건 진행"

입력 2023-06-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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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12~13일(현지시간) UAE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Korea Trade Fair(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영 중기부 장관, 압둘라 빈투크 UAE 경제부 장관, 압둘라 알살레 UAE 경제부 차관.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12~13일(현지시간) UAE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Korea Trade Fair(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후속 사업으로 추진됐다. 국내 기업 50개 사와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로부터 사전 초청된 우수 바이어 140여 개사 등 총 250여 개 바이어가 참가, 이틀간 총 500여 건의 B2B(기업 간 거래) 상담을 진행했다. 여기에는 한국 제품 수입 이력이 있는 바이어 68개 사가 포함돼 향후 실제 수출계약 등 성과가 기대된다.

의료기기 제품 중에는 심장MRI 영상 진단보조 소프웨어, 심전도 검사기기, 근골격계부정렬 검사시스템, 휴대용 유방종양자가진단기 등 IT·AI 융복합 관련 특허 제품들이 대거 나왔다. 중기중앙회 측은 "코로나19 이후 방역, 의료시스템 개선, 의료기기의 ICT 융복합 제품 등에 관심이 커진 중동 바이어들에게 국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담회에는 중동에 거점을 둔 온-오프라인 유통 빅바이어가 초청돼 상담 등 네트워킹 지원이 이뤄졌다. 아시아 및 중동 최대 슈퍼마켓 체인 운영사인 루루그룹인터내셔널을 비롯해 중동 최대 온라인 플랫폼기업인 눈닷컴, 중동 의료기기 전문 유통기업인 빈알리 등이다.

통상 중소기업의 경우 현지 대형 유통사를 직접 만나기가 쉽지 않아 중간 밴더사를 통해 납품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은 대형 온오프라인 유통몰 입점 가능성을 타진하고, 구매 담당자들과의 교류로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동 시장은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한 제조업 육성,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 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중소기업들에 기회인 만큼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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